"구조 최우선" 광주시장, 시의회 마지막 본회의 불출석

광주시의회 올해 마지막 본회의. (사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표도서관 건설 현장 붕괴사고 수습과 매몰자 구조를 위해 출판기념회를 연기한 데 이어 광주시의회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도 불가피하게 출석하지 못했다.
광주시는 12일 오전 시의회에 강 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시민안전실장, 문화체육실장, 자치행정국장, 대변인, 종합건설본부장, 소방안전본부장 등 8명의 불출석을 통보했다.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구조와 사고 수급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이날 집행부에서는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이 시장 업무를 대행했다.
신수정 의장은 "붕괴 사고로 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해 비통하다"며 "집행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 7월에는 기상 관측 이래 최대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집행부 간부들과 함께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 수습을 위해 본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한편 광주 상무지구 내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는 전날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사고가 발생,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된 상태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200㎡)에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으로, 총 사업비는 당초 392억원(국비 157억·시비 235억)이었으나, 자재값 상승과 공기 지연 등으로 516억원(국비 157억, 시비359억)으로 늘어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