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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2년 연속 선정

등록 2025.12.12 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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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북면 오덕·탑정에 3년 간 51억 들여 스마트 과수 단지 조성

신품종·재해 예방시설·무인화·ICT 도입 기후 위기 대응력 강화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북구 기북면 탑정 마을의 한 사과밭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1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북구 기북면 탑정 마을의 한 사과밭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12.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북구 기북면 오덕·탑정 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은 재해에 강한 신품종 전환, 무인화 시설, 공동 장비 등을 지원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선정은 지난해 북구 '죽장면 상옥마을'이 선정돼 27억원을 확보한 데 이은 2년 연속 성과로, 포항 사과 산업의 체질 개선과 스마트 과수 기반 확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업 선정으로 시는 오는 2026~28년 3년 간 51억원을 들여 오덕·탑정 마을의 21.7㏊에 품종 전환, 재해 예방 시설, 정보통신기술(ICT)·무인화 장비, 교육·컨설팅 등 스마트 과수원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시 사과 재배 면적의 89%는 만생종이며, 그중 후지 계열이 87%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이지플·썸머프린스·골든볼·후브락스 등 신품종을 도입해 품종 다변화와 기후 위기 대응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 우박·저온 피해에 대비할 재해 예방 시설도 함께 구축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과 가격 변동 폭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현주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국비 사업 선정으로 당도와 산도가 우수한 신품종 사과 공급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소비자 선호 변화에 발맞춘 품종 전환과 스마트 과수 기술 도입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포항을 스마트 과수원의 중심지로 키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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