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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테슬라, 전기차 국제 표준 진단 체계 개발

등록 2025.12.14 09: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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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자 방식 아닌 범용 국제 표준 기반 첫 개발

"전기차 안전진단 분야 기술력 인정 받아"

[서울=뉴시스] 테슬라 진단이 적용된 TS 검사프로그램(KADIS) 시연.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2025.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테슬라 진단이 적용된 TS 검사프로그램(KADIS) 시연.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2025.1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테슬라와 공동으로 국제 표준에 맞춘 전기자동차 표준 진단 체계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의 새로운 전기차 표준진단 규정에 따라 테슬라는 차량 내 고장진단코드(DTC) 기반의 진단 기능을 구현하고, TS는 테슬라 표준 진단 검사장비를 개발해 민간 검사소에 개방한다.

이번에 추진한 공동개발은 기존의 테슬라 고유 진단 방식(Alert 기반)이 아닌 국제 표준(DTC 기반)을 따른 진단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테슬라 차량의 진단 방식을 범용적으로 전환해 일반 검사 현장에서도 접근성이 좋아진 테슬라 표준진단체계를 세계 최초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TS는 이번 표준진단체계 구축을 통해 전기차 화재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검사 기반을 확대하고, 개선된 접근성으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반 검사소에서의 테슬라 차량 점검·정비가 보다 원활해질 수 있도록 민간 시장 전반에 검사 기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TS는 민간검사소의 검사품질을 TS 검사소와 동일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KADIS 진단기를 2021년부터 보급하고 있다.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협력으로 테슬라 전용 진단 케이블을 무상으로 보급하는 등 KADIS 진단기 보급을 지난해 612개소에서 올해 현재 1231개소까지 확대했다.

나아가 올해 고전원 사용 전기차 36만5181대 검사 중, 28대의 BMS 배터리 결함을 조기 발견해 전기차 화재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협력 개발은 전기차 안전진단 분야에서 우리 공단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검사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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