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은 지속, 기세는 둔화…'관망 국면'
부동산원 11월 주택가격 동향
송파 2.1%↑ 동작 1.46%↑ 등
선호단지·재건축 중심 상승거래
![[서울=뉴시스] 서울 한 부동산 중개소에 내걸린 아파트 매매 안내문.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21093517_web.jpg?rnd=20251211155721)
[서울=뉴시스] 서울 한 부동산 중개소에 내걸린 아파트 매매 안내문. [email protected]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7% 상승했다.
다만 상승 폭은 전월(1.19%)보다 0.42%포인트(p) 축소된 것이다.
서울의 월별 상승률은 6·27 대출 규제 여파로 6월 0.95%에서 7월 0.75%, 8월 0.45%로 두 달 연속 둔화했다가 9월 0.58%로 오름폭을 키운 뒤 10월에는 전월의 2배 수준으로 뛰었다.
그러나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발표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에서는 송파구(2.10%)가 가락·신천동 재건축 추진 단지, 동작구(1.46%)는 본·사당동 역세권, 양천구(1.24%)는 목·신정동 중소형 규모, 강동구(1.16%)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영등포구(1.06%)는 신길·영등포동 위주로 집값 오름폭이 컸다.
강북의 경우 용산구(1.37%)는 이촌·도원동, 성동구(1.37%)는 행당·옥수동 주요 단지, 마포구(0.97%)는 성산·대흥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구(0.88%)는 신당·중림동 중소형 규모, 종로구(0.60%)는 무악·사직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손태락 부동산원장은 "서울에서 일부 재건축 추진 및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나타나며 매수 문의 및 거래는 감소했다"고 전했다.
수도권 전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45% 상승해 전월(0.60%)보다 오름폭을 축소했다. 경기는 0.34%에서 0.32%로 상승 폭이 줄었다.
반면 10·15 대책의 반사이익으로 인천은 0.07%에서 0.09%로 올랐다.
비수도권(0.00%→0.04%)의 주택종합 매매가는 상승 전환했다. 5대 광역시(-0.01%→0.04%)는 오름세로 돌아섰고 8개 도(0.00%→0.04%)는 보합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세종(0.02%→0.11%)는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4% 상승해 전월(0.29%) 상승해 전월(0.09%) 대비 오름폭이 컸다.
전세와 월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 상승률은 0.24%로 전월(0.18%) 대비 0.06%포인트 확대됐다.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전월 대비 0.23% 올랐다. 전월(0.19%) 대비 상승률은 0.04%포인트다.
서울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률이 0.44%에서 0.51%로 높아졌다. 반면 월세가격 상승률은 0.53%에서 0.52%로 오름 폭이 다소 낮아졌다.
![[서울=뉴시스] 시도별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통계표. (자료= 한국부동산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2/15/NISI20251215_0002018504_web.jpg?rnd=20251215135534)
[서울=뉴시스] 시도별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통계표. (자료=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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