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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집중 점검

등록 2025.12.15 14: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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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안정부터 지역업체 참여까지…예산은 현장에 답 있다"

15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개최된 시의회예결특위.(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개최된 시의회예결특위.(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가 2026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행정 전반의 구조적 과제를 짚으며 '예산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단순한 수치 검토를 넘어, 조직 안정·현장 인력 관리·지역경제 연계를 핵심 화두로 내세웠다.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15일 제288회 태백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욱)를 열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총무과, 공간정보과, 국가정책추진실, 예산정책실에 대한 2026년도 본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예결특위에서는 공무원 역량 강화, 공무직 근로 여건, 지역업체 참여 확대, 청년 정책, 인사·조직관리 문제까지 폭넓은 지적과 주문이 이어졌다.

김재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공무원 글로벌 성공사례 해외연수와 관련해 "2026년도 해외연수 프로그램 운영 시 신규직원을 포함한 더 많은 직원들이 해외 벤치마킹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정 인원에 국한된 연수가 아닌, 조직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향 전환을 주문한 것이다.

심창보 위원은 환경미화원 등 공무직 근로지원과 관련해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직들이 업무 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력 운영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행정의 기초를 떠받치는 현장 인력에 대한 실질적 지원 필요성을 짚었다.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해서도 날 선 지적이 나왔다. 정연태 위원은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소규모 업체를 포함한 지역업체들이 공평하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한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제도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미영 위원은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과 관련해 "중도 포기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참여 인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관내 대학생들의 시정 이해와 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조직관리 문제는 이날 심의의 또 다른 핵심이었다.
 
홍지영 위원은 "저연차 공무원들의 퇴직 사유를 근본적으로 진단해 효율적인 조직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경숙 위원 역시 "배려와 격려를 통해 저연차 공무원들이 조직에 원활히 적응해 시 행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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