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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육용종계 농장서 올겨울 11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등록 2025.12.15 19:33:13수정 2025.12.15 1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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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진 10월 첫발생 이후 11건으로 늘어

정부, 출입통제·살처분·역학조사 등 방역조치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사진은 고병원셩 조류인플루엔자(H5N1형)이 발생한 경기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2일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2.02.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사진은 고병원셩 조류인플루엔자(H5N1형)이 발생한 경기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2일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2.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전북 남원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AI 확진 건수가 지난 10월 첫 발생 이후 총 11건으로 늘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해당 농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H5N1형)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육용종계 4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전날(10일) 농장주의 폐사 신고에 따라 정밀검사를 실시해 H5형 항원이 보고된 바 있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를 거쳐 H5N1형 고병원성 AI 확진이 최종 확인됐다.

이는 이번 동절기 11번째 고병원성 AI 발생이며, 육용종계에서는 2번째 발생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12월은 2003년 국내 고병원성 AI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월간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간"이라며 "전국 모든 가금농장 및 관계자는 경각심을 갖고 출입통제, 소독 등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날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농장 살처분 및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북도 및 남원시에 인접한 4개 지역(구례·곡성·하동·함양),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동일한 계열사의 닭 관련 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이날 낮 12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아울러 발생농장 10㎞(방역대) 내 가금농장(61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대해 집중 소독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2일부터 시행중인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을 오는 30일까지 2주간 연장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 농장 등을 매일 2회 이상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육용종계에서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농장의 종란의 이동 등을 통한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알, 난좌 운반 관련 소독, 검사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생농장이 소속된 계열사의 경우 다수의 계약사육농장을 운영 중인 만큼 지방정부에는 해당 농장들에 대한 검사, 점검을 조속히 완료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무안=뉴시스] 사진은 전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자료 = 전남도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사진은 전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자료 = 전남도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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