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막바지 배추·마늘 수요 감소…"농산물값 전반 안정세"
aT "가을 작황 호조로 공급 안정, 연말 소비 변수는 남아"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김장용 채소를 샇펴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김장 성수기가 지나면서 배추와 마늘 등 김장 재료의 수요가 감소해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16일 발행한 농수산물 소식지 '얼마요?'에 따르면, 김장 성수기는 지났으나 이달 말까지 소규모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김장 채소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 소매가격을 보면 배추(1포기)는 5870원으로 3주 전보다 2.1% 상승했으며, 깐마늘(1㎏)은 1만600원으로 2.9%, 양파(1㎏)는 2400원으로 3.0% 각각 올랐다.
1년 전 배추 26.6%↑, 깐마늘 17.8%↑, 양파 7.6%↑ 상승 폭과 비교하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을 작황 회복에 따른 공급 안정이 가격 급등을 억제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11월 상순 이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며 출하량이 늘어난 과채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취청오이(10개)는 1만1600원으로 3주 전 대비 12.8% 하락했으며, 애호박(1개)은 1500원으로 9.6%, 청상추(100g)는 600원으로 17.8%, 청양고추(100g)는 760원으로 5.0% 내리며 하향 안정 흐름을 보였다.
aT 관계자는 "김장 성수기 종료로 배추와 마늘 등 김장 재료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당분간 가격 안정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연말 모임과 외식 수요 증가로 쌈채류 등 일부 품목은 강보합세를 보이거나 상승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장보기를 돕기 위해 농수산물 가격정보와 제철 농수산물, 알뜰 장보기 정보를 KAMIS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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