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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김범관 교수, '2025 IDA' 2개 분야서 본상·동상

등록 2025.12.16 1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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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간절루'· 제품디자인 'VINE' 본상·동상 석권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 있는 건축 분야 수상작 '간절루'(윤준환 사진작가 작품)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 있는 건축 분야 수상작 '간절루'(윤준환 사진작가 작품)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는 디자인융합학부 김범관 교수가 '2025 국제디자인어워드(IDA)'에서 건축(Architecture)과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두 분야에서 각각 본상(Winner)과 동상(Bronze)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교수는 건축 부문에서 공공건축 프로젝트 '간절루(艮絶樓, Ganjeollu)'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에너지 생산형 파사드 시스템 'VINE'으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서로 다른 두 디자인 분야에서 모두 본상과 동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IDA는 2007년 창설된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건축·제품 등 전 디자인 분야를 아우른다. 2025년 대회에는 70개국 이상에서 출품된 작품들이 참여했으며 지속가능성과 기술·디자인의 융합 등 사회적 의미를 지닌 프로젝트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건축 분야 수상작 '간절루'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 계획된 목조 공공건축으로, 전통 누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의 지형과 역사, 장소성을 구조와 공간으로 풀어낸 프로젝트다. 비정형 지붕 구조와 간절곶 일출 색을 반영한 '7색 지붕 패널'을 적용해 서사적 공공건축으로 평가받았다.

제품 디자인 분야 수상작 'VINE'은 덩굴의 성장 원리를 모티프로 한 에너지 생산형 BIPV 파사드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설계와 비정형 태양광 모듈 기술을 결합했다. 실증을 통해 기존 태양광 패널의 한계를 넘어서는 발전 효율과 기술·공간적 가치를 입증했으며, BLT Built Design Awards 2025 최고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울산대 김범관 교수

울산대 김범관 교수


김범관 교수는 "건축과 디자인의 융합에 대한 오랜 고민과 연구가 국제 무대에서 공감받아 뜻깊다"며 "지역의 장소·기술·환경을 통합적으로 바라본 연구와 실험이 의미 있게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5 IDA 수상자 공식 시상식은 내년 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방콕 디자인 위크 기간 중 아이콘시암(ICONSIAM)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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