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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새해 예산 1조4814억원…올해보다 9억원 감액

등록 2025.12.16 15: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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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정례회 폐회…행정부실·현장체감 부족 지적

[여수=뉴시스] 전남 여수시의회 본회의장, 올해 마지막 정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전남 여수시의회 본회의장, 올해 마지막 정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는 여수시가 올린 내년 예산안 심의 결과 올해보다 9억원이 줄어든 1조4814억원 규모로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의회에 따르면 내년 여수시 예산은 일반회계 1조3531억원, 특별회계 1269억원이며, 내부 유보금은 13억원이 반영됐다.

여수시의회 전날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35일간 열린 제252회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동시에 2025년 의사일정도 모두 끝났다.

시의회는 정례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본예산안, 각종 조례안과 안건심사 등 시정 전반을 점검했다.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과정의 잇따른 누수 논란, 학용정수장 정전으로 인한 단수·탁수 사태, 율촌 송도 이주 주민 보상문제, 여수~거문 항로 쾌속선 운항 중단 위기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국비 1675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사업 탈락에 대한 여수시의 책임과 대책을 따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실시공과 예산 낭비에 대한 철저한 책임 규명 ▲상수도 시스템의 구조적 개선 ▲이주 주민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 ▲도서 지역 생활·관광 항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선사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요구했다.

백인숙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여수시는 도시 기반과 미래 성장축을 동시에 강화하며 산업·관광·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며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 국회 통과와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주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토대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백 의장은 하지만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과 행정의 책임을 되짚어봐야 할 대목 역시 분명하다"면서 "시 정부는 문제 발생 이후의 수습에 머무르지 말고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책임 있는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에 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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