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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텍·광양시, 항만에서 그린수소까지…수소도시 본격 구상

등록 2025.12.17 17: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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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소산업 육성 포럼 개최…수소 물류 허브 모색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와 전남 광양시는 17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2025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포럼'을 열었다. (사진=켄텍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와 전남 광양시는 17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2025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포럼'을 열었다. (사진=켄텍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와 전남 광양시가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도시 전환 전략을 공동으로 모색했다.

켄텍과 광양시는 17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2025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포럼'을 열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역 맞춤형 수소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켄텍 황지현 교수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양시가 보유한 항만·산업단지·물류 인프라를 활용, 수소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황지현 교수는 '액화수소 도입 터미널 기반 그린수소 에너지섬 모델'을 주제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 그린수소의 필요성과 액화수소 도입 터미널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광양 수소도시 사업 추진 현황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전용(RE100) 산업단지를 위한 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 기술, 액화수소 플랜트 국산화, 열·냉열 저장 시스템, 차세대 선박연료인 메탄올 제조 기술, 현대차그룹의 수소사업 현황 등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논의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광양시의 항만과 산단을 중심으로 한 수소 공급망 구축, 기술 실증과 사업화 연계, 중앙정부 정책과의 연동 필요성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황 교수는 "광양시는 해외 수입 수소와 국내 생산 그린수소를 내륙으로 유통할 수 있는 수소 물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갖췄다"며 '포럼에서 논의한 제안들이 광양시 수소산업 정책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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