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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청 민원실서 쓰러진 80대, 직원들이 살렸다

등록 2025.12.19 17:05:31수정 2025.12.19 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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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 동시에 심폐소생술

[인천=뉴시스] 인천 서구청 민원실 직원이 갑자기 쓰러진 80대 어르신에게 CPR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구 제공) 2025.12.19.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인천 서구청 민원실 직원이 갑자기 쓰러진 80대 어르신에게 CPR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구 제공) 2025.12.1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서구청 민원실 직원들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어르신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조했다.

19일 서구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0분께 서구청 본관 1층 민원봉사과 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A(80대)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상황을 목격한 민원봉사과 직원들은 즉시 A씨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다.

A씨가 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임을 파악한 직원들은 바로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직원들의 긴박한 응급처치는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5분가량 이어졌으며, A씨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구조를 도운 한 직원은 "평소 구청에서 소방 안전 교육과 심폐소생술 훈련을 받은 덕분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어르신께서 의식을 회복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당황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직원들의 대처는 모든 공직자의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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