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충북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무산
강창수 전 전교조 충북지부장 돌연 사퇴 입장
단일후보 추진위, 김성근 후보 확정 발표 예정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원회 구성원들이 15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감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진영 후보 단일화 논의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유력 후보인 강창수(5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장(현 충주 앙성중 교사)이 돌연 사퇴 입장을 피력하면서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깨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전날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강 후보가 중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추진위에 전했다. 구체적인 사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추진위는 이날 오후 4시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어 강 후보의 사퇴 입장을 확인했다. 선거인단 모집을 즉각 중단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단일화 추진위가 낸 선거인단 모집 중단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에는 김성근(65)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과 강 후보가 뛰어들었다.
애초 추진위는 후보 선출을 위해 선거 인단 명부를 25일까지 확정하고, 오는 26일 오전 8시부터 28일 오후 8시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추진 위원(선거인단) 투표 결과(65%)와 외부 여론조사 결과(3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가릴 방침이었다.
보수 성향의 윤건영 현 충북교육감의 재선 도전에 맞설 진보 진영 후보군에는 김 전 부교육감,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가 거론된다. 중도 성향의 김진균 청주시 체육회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위원들이 강 후보의 사퇴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선거인단 모집은 중단됐다"며 "조만간 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를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으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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