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SK그룹,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본격화

김영록·정석근 AI CIC 대표 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지난 달 3일 서울 코엑스 오픈미팅룸에서 SK그룹 최태원회장과 만난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2일 서울중앙협력본부에서 정석근 SK텔레콤(SKT) AI CIC 대표를 만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AI 인프라 협력과 향후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룹 차원의 AI 전략수립과 실행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은 지난 11월3일 SK AI 서밋(SUMMIT) 2025에서 김 지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처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지난 10월1일 발표된 오픈AI-SK그룹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다.

면담에서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조성 방안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지원, 향후 후속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남을 아시아태평양 AI허브로 육성해 나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정례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단순 개별 기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라며 "전남도-중앙정부-SK그룹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핵심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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