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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약수' 지역학생선발 2만8270명 몰려…전년比 10%↑

등록 2026.10.11 08:00:00

종로학원, 의약학 지역학생선발전형 분석

지방권 일반고등학교당 평균 28.4명 지원

의대 지원 전년보다 40%↑…치한약수는↓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월 11일 오전 서울의 한 의과대학이 보이고 있다. 2026.02.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월 11일 오전 서울의 한 의과대학이 보이고 있다. 2026.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약학 계열 지역학생선발전형 지원자가 2만8000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약 10% 늘어난 규모로, 의대 정원이 대폭 확대된 2025학년도를 제외하면 최근 5년 중 가장 많다.

11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지역학생선발 부문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지원자는 2만8270명으로 집계됐다. 지방권 일반고등학교당 평균 28.4명이 지원한 셈이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지원자 수는 전년(2만5573명)보다 10.5%(2697명) 증가했고, 약대가 학부로 전환된 2022학년도(2만284명)와 비교하면 39.4%(7986명) 늘었다.

최근 5년 사이에는 의대 정원이 2000명 늘었던 2025학년도에 3만4347명이 몰리며 지원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후 2026학년도 2만5573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늘었다. 2022학년도는 2만284명, 2023학년도는 2만2168명, 2024학년도는 2만737명이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지방권 27개 의대에는 1만5775명이 지원했다. 21개 약대 5523명, 10개 한의대 3495명, 8개 치대 2348명, 8개 수의대 1129명이 뒤를 이었다.

지방권 학생들은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보다 지역 의대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 지역학생선발전형 지원자는 전년 대비 40.3%(4528명) 늘었다. 반면 약대는 17.4%(1162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수의대(13.5%·176명), 치대(8.5%·218명), 한의대(7.3%·275명)도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이 7734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울산·경남권 6668명, 대구·경북권 6371명, 충청권 5283명, 강원권 1914명, 제주권 300명 순이다. 고교당 평균 지원자는 대구·경북권이 34.1명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권 33.6명, 충청권 28.1명, 부산·울산·경남권 23.6명, 강원권 22.5명, 제주권 13.6명이 뒤를 이었다.

지방권 학생이 수도권이나 지방권 의약학 계열의 전국선발전형에 낸 지원까지 합치면 실제 지원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N수생과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의 지원이 늘어난 만큼 합격선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상위권 N수생들이 재도전하고, 기존 고3 학생 중 학교 내신 성적이 기존 지원자들보다 다소 낮았던 학생들도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합격선은 기존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지역 의대 쏠림은 2028학년도에 더 커질 전망이다. 지방권 의대의 지역의사제 전형이 2027학년도 466명에서 2028학년도 583명으로 25.1%(117명) 확대되고, 내신 5등급제까지 적용되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2028학년도에는 지방권 의대에서 지역의사제 전형이 추가 확대되고 내신 5등급제가 적용돼 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방권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지역학생선발 부문 지원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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