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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불법 체류자 연말까지 자진 출국하면 440만 지원"

등록 2025.12.23 0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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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출국 지원금 3배로 인상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자진해서 미국을 떠나는 불법 체류 이민자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을 3배로 인상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을 향해 발언하는 모습. 2025.12.2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자진해서 미국을 떠나는 불법 체류 이민자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을 3배로 인상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을 향해 발언하는 모습. 2025.12.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자진해서 미국을 떠나는 불법 체류 이민자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을 3배로 인상했다.

22일(현지 시간) CBS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올 연말까지 미국을 떠나겠다고 등록한 불법 체류자들에게 기존 지원금의 3배에 해당하는 3000달러(약 440만원)와 무료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CBS뉴스에 "자진 출국하지 않는 사람들(불법 체류자)은 발견 즉시 체포될 것"이라며 "이들은 미국에 절대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번 절차는 불법 체류자 추방 가속화와 납세자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 캠페인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5년 5월 기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불법 체류자 한 명을 체포 구금 및 추방하는 데 평균 1만70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일시적 지원금 인상은 저조한 강제 추방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당시 사상 최대 규모 이민자 추방을 약속하며 연간 추방 목표를 100만 명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추방된 인원은 62만2000명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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