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 직접투자 9.3% 증가 160.6억弗…대미 투자 55%↑
기재부,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발표
관세 불확실성 걷히자 3개 분기만에 반등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4/04/NISI20230404_0001233935_web.jpg?rnd=20230404133049)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대미 관세협상 타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60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146억9000만 달러) 대비 9.3% 증가했다.
해외 직접투자는 전분기(153억8000만 달러) 대비로도 4.4% 증가해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했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79억7000만 달러), 제조업(42억1000만 달러), 정보통신업(7억6000만 달러), 도·소매업(6억9000만 달러) 순으로 컸다. 특히 1~2분기 감소세를 나타냈던 금융보험업(26.5%)과 제조업(5.5%)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전체 투자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4억8000만 달러), 아시아(43억5000만 달러), 유럽(25억1000만 달러) 등에 대한 투자 규모가 컸다. 북미(24.6%)와 아시아(46.1%), 중동(16.4%) 투자는 증가했고 유럽(-33.1%), 대양주(-13.9%), 아프리카(-30.4%) 투자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59억7000만 달러)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컸다. 대미 투자 증가율은 55.0%에 달했다. 케이멘제도(17억8000만 달러), 룩셈부르크(14억9000만 달러), 싱가포르(11억6000만 달러), 베트남(9억100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재부는 "2025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증가는 금리인하 기조 및 달러가치 안정 등 국제금융시장 흐름 변화,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 해소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기재부는 "정부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상존하고 공급망 및 국제통상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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