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어선 화재, 8명 구조…선박침몰·방제작업(종합2보)
승선원 전원 건강 이상 없어
![[부산=뉴시스] 23일 오전 7시47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항 남동쪽 약 20㎞ 해상의 영도 선적 어선 A호(55t)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부산해경의 구조 작업을 통해 승선원 8명 모두가 구조됐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2025209_web.jpg?rnd=20251223091140)
[부산=뉴시스] 23일 오전 7시47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항 남동쪽 약 20㎞ 해상의 영도 선적 어선 A호(55t)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부산해경의 구조 작업을 통해 승선원 8명 모두가 구조됐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앞바다를 항해하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승선원은 모두 구조됐다. 진압 과정에서 선박은 침몰했다.
2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7분께 해운대구 송정항 남동쪽 약 20㎞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영도 선적 어선 A호(55t)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 승선원은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5명 총 8명이다.
부산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3척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헬기 등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또 군함, 관공선, 민간 선박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A호와 가장 근접해 있던 어선 B호(6.5t)가 A호에 접근해 같은 날 오전 8시30분께 바다 위에서 구명뗏목을 타고 있던 선원 8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들 모두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인명 구조 후 경비함정 소화포를 가동해 A호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A호는 오전 10시45분께 바닷속으로 완전히 침몰했다. A호 선장은 선체 포기에 동의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투망 작업 중 기관실 합선으로 불이 났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A호의 출입항시스템상 7명으로 등록된 승선원 인원이 실제 탑승 인원과 불일치한 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해경은 A호에 경유 약 8000ℓ가 적재돼 있어 침몰 이후 수면으로 올라오는 경유가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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