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금 골드바로 수거해 코인으로 환전한 일당 8명 검거
12명으로부터 15억 상당 골드바 편취
![[양양=뉴시스] 경찰로고.(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0/NISI20251210_0002015275_web.jpg?rnd=2025121017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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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주민센터 직원과 금융감독원 과장 등을 사칭한 피싱범에게 속아 6600만원 상당 골드바를 건넸다는 피해신고를 접수해 같은달 29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및 택시·지하철 승하차내역 추적 등을 통해 골드바 수거책부터 환전책까지 피의자 총 8명을 검거했다. 이중 3명은 지난 18일 구속·송치했다.
이들은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모집책, 수거책, 전달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또 해당 건을 포함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에서 12명으로부터 총 15억5275만원 상당 골드바를 편취한 후 가상자산으로 환전하여 해외 조직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골드바 13개(1억 2000만원 상당)를 압수하여 환부했다. 특히 환부시까지도 피해자는 보이스피싱으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여죄를 계속 확인하는 한편 공범 및 상선에 대한 추적수사를 계속할 것"이라며 "기존의 카드배송원과 금융감독원, 검사로 이어지는 피싱 시나리오 외에 최근에는 주민센터 등을 사칭하면서 범행을 시작하는 시나리오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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