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자회사, 활성혈전 영상진단제 美특허 등록"
뇌졸중 등 30분내 진단 위한 방사성의약품 물질
![[서울=뉴시스] 듀켐바이오 로고. (사진=듀켐바이오 제공) 2025.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4/NISI20251224_0002026561_web.jpg?rnd=20251224103025)
[서울=뉴시스] 듀켐바이오 로고. (사진=듀켐바이오 제공) 2025.1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 듀켐바이오가 뇌졸중 신속 진단에 도전한다.
25일 듀켐바이오에 따르면 100% 자회사인 라디오디엔에스랩스는 뇌졸중 등 혈전에 기인한 질환을 30분 내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활성혈전 영상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68Ga-GP-1'에 대해 최종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혈전은 혈관 내에서 혈액이 응고돼 형성되는 덩어리로, 혈관을 막을 경우 혈액 순환 장애를 유발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혈전에 기인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뇌졸중, 심부정맥혈전증, 심근경색 등이 있다. 대부분 응급 상황인 경우가 많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 대응이 필수적이다.
기존 혈전 진단은 혈액검사, 초음파, CT 등 영상기법을 통해 주로 이뤄졌으나 혈액검사의 경우 실제 혈전의 위치나 생성 시점을 관찰하는 데 어려움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영상검사 역시 혈전의 존재 여부는 알 수 있으나, 해당 혈전이 '최근에 생성된 활성혈전'인지 '오래된 비활성혈전'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68Ga-GP-1은 기존 진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활성혈전 영상 진단제'라고 소개했다. GP IIb·IIIa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PET 영상용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로, 전신에 존재하는 활성혈전만을 선택적으로 영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제조시간이 30분 이내로 짧아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혈전 진단이 가능한 특성을 지닌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에서도 특허 등록을 검토 중이다.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의약품 제조기술(CMC)을 개발하고 있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특허 취득을 계기로 글로벌 임상 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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