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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거주했던 집 최초 공개…"IMF에 순이익만 8000만원"

등록 2025.12.24 15: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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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사진= EBS 제공)2025.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사진= EBS 제공)2025.1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강남역 요식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박재우가 IMF 시기 '월 순이익 8000만원'을 올린 비결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9시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30년간 강남역 먹자골목의 외식 트렌드를 주도해 온 주인공, 박재우 편이 방송된다.

박재우는 전성기 시절 무려 24개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며 '강남역 상권의 큰손'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파스타, 패밀리 레스토랑, 세미 프렌치, 호프 레스토랑, 오징어·낙지 전문점 등 '강남역에서 안 해 본 메뉴가 없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다.

그는 늘 한발 앞서 새로운 메뉴와 콘셉트를 끊임없이 선보였다. 현재는 강남역 일대에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동시에 군포에서 아들과 함께 수제 맥주 양조장을 이끌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처음부터 요리를 했던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전자과를 졸업한 뒤 무역 회사에 입사해 LA 주재원으로 9년간 근무했다. 이후 36세에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첫 창업은 1997년 강남역에 파스타 가게를 오픈한 것이었다. 모두가 힘들었던 IMF 외환위기 시절 박재우는 '월 순이익만 8000만원'이라는 믿기 힘든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후 오픈한 패밀리 레스토랑은 월 매출 4억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당시를 회상하며 박재우의 아내는 "밤에 현금다발을 들고 다니는 게 무서워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위장했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진짜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며 감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재우가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장사를 선택한 이유와 불황 속에서도 강남역 상권을 사로잡은 장사 철학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면산을 정원처럼 품은 박재우의 '단풍 명당' 저택이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 집에는 또 하나의 놀라운 사연이 숨어 있다. 최고의 톱스타였던 배우 심은하가 과거 이 집에 거주했으며, 박재우가 그녀의 집주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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