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십시일반"…여의도성모, 이주민에 의료비 지원
노사 합심해 성탄절 나눔 실천
바자회 수익금, 소외계층 지원
![[서울=뉴시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행정부원장 전두병 신부)과 보건의료노조 여의도성모병원지부(지부장 우상국)가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2/26/NISI20251226_0002027472_web.jpg?rnd=20251226082821)
[서울=뉴시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행정부원장 전두병 신부)과 보건의료노조 여의도성모병원지부(지부장 우상국)가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보건의료노조 여의도성모병원지부는 지난 23일 오전 사회사업팀을 방문, 낯선 타국 땅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노조가 올해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됐다.
후원금은 사회사업팀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 환자들의 외래 및 입원 치료비로 전액 사용할 방침이다. 이는 '나눔으로 생명을 살린다'는 병원과 노조의 연대 정신이 어우러진 결과다.
우상국 지부장은 "낯선 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주민들이 아플 때만이라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비록 적은 금액일지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함께하며 사랑을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렬 사회사업팀장 수녀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환대와 사랑을 실천해 준 노동조합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조합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이주민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노조의 기부를 계기로 원내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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