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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착공식

등록 2025.12.26 16: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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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부터 정착까지…삼척, 청년이 머무는 농촌 전환점 찍다

삼척시는 26일 원덕읍 산양리 114-4번지 일원에서 박상수 삼척시장, 권정복 시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시는 26일 원덕읍 산양리 114-4번지 일원에서 박상수 삼척시장, 권정복 시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를 겪는 농촌 지역에 '청년 정착'이라는 해법을 본격적으로 제시했다.

삼척시는 26일 원덕읍 산양리 일원에서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청년이 떠나는 농촌이 아닌 머무르고 삶을 꾸려갈 수 있는 농촌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의 주거–일자리–공동체 정착을 아우르는 종합 농촌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1만4012㎡의 사업 부지에는 단독(다가구)주택 28세대와 주민공동이용시설 1동이 조성된다.

주택 유형 역시 청년 삶의 단계를 세심하게 반영해 ▲취학 아동을 둔 세대를 위한 가족형 A(84㎡) 4호 ▲신혼부부를 위한 가족형 B(59㎡) 10호 ▲1인 청년을 위한 청년형(26㎡) 14호로 구성돼, 결혼·출산·1인가구 등 다양한 청년 세대가 농촌에서도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농촌 정책의 초점을 '귀농 체험'이나 '일시적 유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정착과 세대 재생산 구조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삼척시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과 연계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까지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26일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 114-4번지 일원에서 열린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박상수 삼척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 114-4번지 일원에서 열린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박상수 삼척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 관계자는 "청년 농촌보금자리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라며 "청년들이 삼척에서 주거 걱정 없이 삶의 터전을 만들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주거를 넘어 다양한 정착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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