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시민과 함께 100만 자족도시 완성할 것"[신년인터뷰]

국책사업·CTX·인구 증가 등 성과

전국 기초단체 브랜드 평판 1위

"교통인프라·꿀잼공간 더욱 확충"

[청주=뉴시스] 신년 인터뷰 중인 이범석 청주시장.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29일 "민선 8기가 맺은 성과들은 청주시만의 노력이 아니라 변화를 갈망하고 시정에 힘을 모아준 89만 시민이 함께 만든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뉴시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제 그 결실을 꽃이 만개하듯 청주의 미래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3년 반 동안 K-바이오스퀘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청주의 미래를 책임질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했다"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등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토대로 100만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청주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민선 8기 청주시가 출범한 지 3년6개월이 지났다. 시민께 드린 약속을 공약 이행계획에 따라 실천하고 시민이 바라는 일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인구는 꾸준히 늘어 89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출생아 수가 4년 만에 5000명을 넘어 비수도권 1위를 달성했다. 그동안 많은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했고 기업투자 유치 34조3000억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또 시민이 일상에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꿀잼공간과 축제를 만들었다. 세계공예도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문화도시로도 도약했다. 그 결과 청주시는 전국 기초단체 브랜드평판 연속 1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글로벌 도시지수평가 국내 기초지자체 1위, 기업하기 좋은도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2년 연속 대상, 지역내총생산(GRDP) 기초자치단체 4위 등 전국 최상위권의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역점사업은.

"청주의 미래산업인 첨단국책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부지 조성을 마치고 2026년 첫 삽을 뜬다. 국내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를 비롯해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 신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잠실~용인~청주공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오송지선), 세종~청주 고속도로,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 오창~괴산 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남북 4개·동서 2개의 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하게 된다. KTX 오송역의 기능을 더해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 이동이 언제든지 가능해진다. 청주국제공항은 민간항공기 전용활주로 신설, 여객터미널·주차장 확충을 통해 더욱 비상할 것이다."

[청주=뉴시스] 집무 중인 이범석 청주시장.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 생활공간을 위한 신규 사업은.

"민선 8기 민자유치로 추진한 대규모 꿀잼 공간을 완성해 나가겠다. 낭성 코베아캠핑랜드는 2027년 준공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고, 초정미디어아트 전시관은 202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야간경관은 서문교, 청남교, 상당산성 등에 이어 흥덕사지와 문암생태공원에 추가 조성한다. 산남국민체육센터는 2026년 초, 오창국민체육센터는 2026년 말 각각 문을 연다. 서원·어린이·청원국민체육센터도 권역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과 서원보건소도 2026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소상공인 등 경제 활성화 정책은.

"지금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분들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다. 이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대 소상공인 초저금리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낮은 신용등급과 담보력 부재로 대출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0.5%의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업체 우선 구매율은 2022년 86%에서 2025년 95%까지 끌어올렸다. 밀레니엄타운에는 코스트코 입점을 확정했다. 인·허가 등 유치를 위한 청주시의 적극 행정에 더해 최근의 도시 성장세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 신규일자리 창출, 지역생산품 판로확대, 상권활성화를 비롯해 소비의 역외유출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민께 한 말씀.

"민선8기 청주시는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일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시민께 한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그 결과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 꿀잼도시 청주로 매우 빠르게 성장·발전하고 있다. 시민들께서 늘 함께해 주셨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청주시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따가운 질책도 해달라.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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