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공고…"설계·시공 일괄"

내년 8월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부산=뉴시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2024.07.22. (사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조달청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를 올리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당초 84개월(7년)에서 106개월(8년10개월), 공사금액은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공단은 입찰참여 확대 및 경쟁입찰 성립을 위해 공동계약 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동수급체 구성을 3개사 이내로 허용한다. 최대 20개의 지역업체가 추가로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참여 가능하도록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했다.

부지조성공사 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내년 1월16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결과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29일 현장설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6개월간의 기본설계서(우선시공분 실시설계서) 작성 후 설계심의 및 입찰가격 평가를 거쳐 2026년 8월께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단 박성출 건설본부장은 "신속한 입찰공고로 사업추진의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향후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공항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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