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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거래소, 증권 발행·유통 정보 공유시스템 개시

등록 2025.12.29 1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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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예탁원 *재판매 및 DB 금지

여의도 예탁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거래소와 추진하는 증권 발행·유통 정보 공유체계 구축 사업이 1단계가 마무리됐으며, 지난 22일부터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증권 발행과 유통 과정에서 기관별로 따로 수집해 입력하던 증권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만든 것이 핵심이다. 두 기관이 보유한 대량 데이터를 표준화해 발행부터 유통·권리까지 이어지는 증권 정보 흐름을 시스템으로 구현한 첫 사례라는 게 예탁원의 설명이다.

그동안 자본시장 성장에 따라 발행·상장·공시·유통 일정 관리 등 관련 업무가 늘었다. 그러나 증권 정보 영역은 종이 문서 접수나 홈페이지 공시 조회 등 수작업 중심 절차라 효율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정보 표준화와 대량데이터 송수신 등을 위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한 경우 두 기관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연동해 2027년까지 2단계 개발을 통해 전체 공유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발행·공시·유통 데이터 정합성 자동검증을 확대하고, 시장 데이터의 비표준화로 인한 여러 구조적인 문제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이 사업으로 두 기관이 연간 약 13만 건의 자본시장 발행·유통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업무 효율성과 정보 정합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시장 데이터의 표준화 및 통합관리를 통해 증권정보의 완결성과 신뢰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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