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단양 저수령 백두대간 생태축, 58억원 들여 복원한다

등록 2025.12.29 11:15: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충북 단양 저수령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단양 저수령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지방도로 갈라졌던 충북 단양 저수령의 생태축과 식생이 복원된다.

단양군은 지방도 927호 건설로 단절했던 백두대간 저수령을 복원하는 생태복원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29일 밝혔다.

저수령 구간은 도로로 인해 산림의 연속성이 끊기면서 야생동물 이동이 제한되고 서식지 간 연결성이 크게 약화했다.

지난 8월 산림청 주관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된 군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58억원을 들여 훼손된 지형과 식생을 복원하고 야생동물의 생태적 연결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2029년 생태축 복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생태통로 설치, 훼손 사면과 주변부 토종 식생 복원, 지형 안정화와 녹화 등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구조물 설치를 넘어 훼손된 백두대간의 생태적 연속성을 회복하고 산림 생태계를 치유하는 장기적·상징적 복원사업"이라고 말했다.

저수령(해발 850m)은 단양군 대강면과 경북 예천군 상리면 사이의 고갯길이다. 사람이나 겨우 다닐 수 있는 험한 고개였으나 1994년 지방도가 개설되면서 두 지역의 왕래가 크게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