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이지스운용 대표, 이지스 아시아 대표로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축 확대

국내 신동훈·정석우 각자대표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이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높은 국내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개편으로 강영구 운용 대표가 해외시장에 전진 배치됐다. 강 대표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이지스 아시아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자(LP) 네트워크 확장을 이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핵심 리더십을 글로벌 현장에 배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신규 글로벌 자금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지스운용은 이와 함께 이지스 아시아 자회사 이지스 AIM으로 본사 우수 인력들을 대거 배치,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자산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국내사업은 시니어매니징파트너(SMP)인 신동훈 대표와 정석우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아 주요 사업 영역에 대한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주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투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 시장에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규성 경영대표는 계속 회사 경영을 총괄하며 조직의 질적, 양적 성장을 담당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이지스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외 거점의 펀딩 역량을 극대화하고 현재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싱가포르 라바 파트너스(Rava Partners) 등 글로벌 파트너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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