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與, 6개 상임위 쿠팡 연석청문회…김범석은 또 '불출석'

등록 2025.12.30 0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범석, 불출석 사유로 "예정된 일정 변경 어렵다"

국힘은 불참…정부 구제조치·국정조사 등 우선 입장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국회의 쿠팡 연석 청문회에 재차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책임 회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쿠팡은 29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발표된 보상안에 따르면 인당 5만원씩, 피해고객 3370만 명에게 총 1조6850억원을 지급한다. 다만 이는 실제 화폐 5만원이 아닌 쿠팡 서비스별 구매 이용권으로 실질적인 보상이 아닌 '판촉 행사를 통한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건물 앞에 걸린 쿠팡 규탄 현수막. 2025.12.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국회의 쿠팡 연석 청문회에 재차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책임 회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쿠팡은 29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발표된 보상안에 따르면 인당 5만원씩, 피해고객 3370만 명에게 총 1조6850억원을 지급한다. 다만 이는 실제 화폐 5만원이 아닌 쿠팡 서비스별 구매 이용권으로 실질적인 보상이 아닌 '판촉 행사를 통한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건물 앞에 걸린 쿠팡 규탄 현수막. 2025.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태 등을 추궁하기 위한 연석청문회를 30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민주당 주도로 이날 열리는 청문회에는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총 6개 상임위가 함께 참여한다.

민주당을 필두로 한 범여권은 청문회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태, 과로사 논란 등에 대해 질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 '제3자 정보유출이 없었다'는 취지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한 지적도 나올 전망이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김유석 쿠팡 부사장 형제가 연석 청문회에 잇따라 불출석을 통보해 청문회가 맹탕에 그칠 우려도 나온다. 이들은 불출석 이유를 "예정된 일정의 변경이 어렵다"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번 청문회 이후에도 김 의장에 대한 입국 금지나 국정조사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8일 "(김 의장 등에 대해) 동행명령뿐 아니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김 의장은 검은머리 외국인 아니냐. 외국인들이 국내 경제 사회에 해악을 끼칠 우려가 있으면 입국 금지를 할 수 있다. 유승준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연석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현재 정부의 구제 조치와 국정조사가 우선이라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외통·기재·정무위)가 청문회 실시 안건을 의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속 범여권 위원들은 사보임을 통해 청문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