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다자구도로…출마 예상자 대진표 윤곽
윤건영 현 교육감 재선 도전 맞설 후보군 3명
김성근 전 부교육감, 김진균 회장, 조동욱 전 교수

내년 6월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차기 충북도교육감 선거 출마 예상자.(왼쪽부터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김진균 청주시 체육회장, 윤건영 현 충북교육감,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가나다순)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내년 6월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차기 충북도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속속 그려지고 있다. 보수 성향의 윤건영(65) 현 충북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출마 후보군이 다자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원회(추진위)는 30일 김성근(65)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을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추진위는 강창수(5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장(현 충주 앙성중 교사)이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돌연 사퇴하면서 운영 규약, 대표자 회의를 거쳐 김 전 부교육감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이날 오후 2시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
김 전 부교육감은 "단일 후보 결정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충북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인내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도민의 뜻과 기대를 무겁고 겸손한 마음으로 새기고 충북교육의 공공성과 민주성을 지켜보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윤 교육감의 재선 도전에 맞설 후보군에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진균(62) 청주시 체육회장이 거론된다. 김 회장은 1월7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다.
지난 선거 때 윤 교육감과 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던 김 회장은 이번 선거에는 독자 출마를 결심했다.
진보 성향의 조동욱(66) 전 충북도립대학교 교수도 조만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교수는 "차기 교육감 선거의 승패는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충북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각이 같은 후보와 숙의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차기 교육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은 선거 120일 전인 내년 2월3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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