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돔구장 추진 발표…세종시 공동 참여는 불투명
최민호 "돔구장 논의 단계…투자 규모·부지 결정은 미정"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30일 세종시 보람동 시청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02029939_web.jpg?rnd=20251230110632)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30일 세종시 보람동 시청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2025.1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공동 논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세종시청 기자간담회에서 최 시장은 "충북 혼자 하는 것보다 세종과 함께하자는 말씀을 김영환 지사께서 하셨다"며 "말씀은 들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논의 단계일 뿐 참여 여부나 투자 규모까지 나아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돔구장 부지와 투자 비율에 대해 그는 "사업비가 8000억~1조원으로 예상되지만 부담 주체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송역 인근에 건립하면 충북 사업이 되고 세종이 참여하려면 경계선에 걸쳐 짓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동면 등 경계 지역 건립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동면에 세우면 세종시 시설이 되는데 충북이 어떻게 참여하겠느냐"며 "결국 중요한 것은 부지와 투자 주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아직 깊은 논의는 없으며 공동 건립 여부도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돔구장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앞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29일 기자회견에서 "충북형 돔구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오송을 최적 후보지로 강조했다. 돔구장은 공연·전시·컨벤션을 결합한 복합문화시설로 총사업비는 5000억~1조원 규모다. 스포츠 경기, K-팝 공연, e-스포츠 등을 연중 개최하는 전천후 문화·체육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정부 공모와 독자 추진을 병행하며 2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TF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도민 참여를 확대한다. 세종시와 협력해 충청권 대표 돔구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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