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에 세계적 반도체 설계 교실 'ARM 스쿨' 가시화
GIST 산업부와 ARM 스쿨 설립 구체적 사항 협의 중"

사진은 SK텔레콤 연구원이 AI 반도체를 연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11.2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전문 인력 양성기관인 'ARM 스쿨' 설립이 가시화하면서 광주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교육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K-반도체 육성 전략과 맞물려 광주가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모바일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자체 제조 없이 라이선스 로열티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인수했다.
6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광주-부산-구미를 잇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축을 공식화하고 광주를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첨단 패키징 분야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태계를 지역 여건에 맞는 네트워크로 재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열린 'AI 시대 K-반도체 비전과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히며 남부권 반도체 산업 재편 구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는 여러 개의 칩을 하나로 통합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광주시는 2030년까지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구축'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 지정' '칩 제조·패키징 기업 합작 건설지원', '반도체 연합공대 구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광주=뉴시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캠퍼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한 새 정문 전경. 네 개의 기둥이 세워진 형태로 각각 지성, 학문, 열정, 젊음을 상징한다. (사진=GIST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21022949_web.jpg?rnd=20251021100459)
[광주=뉴시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캠퍼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한 새 정문 전경. 네 개의 기둥이 세워진 형태로 각각 지성, 학문, 열정, 젊음을 상징한다. (사진=GIST 제공) 2025.10.21. [email protected]
인재 양성 전략도 본격화된다. 카이스트(KAIST)를 중심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 한국에너지공대(켄텍)를 연계한 반도체 연합공대가 구성돼 반도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인 ARM의 교육기관 'ARM 스쿨'이 GIST에 설립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광주 반도체 생태계의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와 ARM은 지난해 12월 ARM 스쿨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대학원 사업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ARM 스쿨이 광주에 들어설 경우 향후 5년간 반도체 설계 분야 전문 인력 1400명을 양성하게 된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면담 이후 추진되는 후속 조치다.
GIST 관계자는 "현재 산업부와 ARM 스쿨 설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가시화하면 운영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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