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가 베네수엘라 결정 좌우…선거는 시기상조"
"베네수엘라에 최대 영향력…임시정부과 긴밀 협력"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 시작…수익금은 미국이 분배"
"원유 산업 민간 참여 활발…투자에 매우 적극적"
![[워싱턴=AP/뉴시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6.01.08.](https://img1.newsis.com/2026/01/08/NISI20260108_0000905107_web.jpg?rnd=20260108025136)
[워싱턴=AP/뉴시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6.01.0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베네수엘라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정 개입을 부인했지만, 미국 백악관은 베네수엘라 임시정부의 결정은 미국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베네수엘라가 정권교체를 위해 조속히 대선을 치르는 것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 국정운영 관여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국무장관, 부통령 그리고 대통령 국가안보팀 전체가 주도해 베네수엘라 임시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우리는 베네수엘라 임시정부에 최대한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날 연설에서 "베네수엘라를 통치하는 외세는 없다"며 미국의 입김을 부인했으나, 백악관의 시각은 달랐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서반구 내에 있어 미국과 인접하며, 미국으로의 불법 마약 유입이 더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미국 시민들을 살해하기 위해 범죄 조직 사람들을 불법적으로 밀입국 시키는 일도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임시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그들의 결정은 계속해서 미국에 의해 좌우될(dictated) 것이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정권교체를 위한 선거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레빗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차례 강조해온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며 "현재 시점에서 베네수엘라에 선거일정을 강오효가에는 너무 이르며 시기상조라는 점"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네수엘라 정부와 미국 제재 대상인 원유 3000만~5000만배럴을 미국에 인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레빗 대변인은 해당 원유가 미국 제재로 인해 배럴에 담긴 채 선박에 방치돼 있던 것들이라며 "매우 조만간 이곳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이미 베네수엘라 원유에 대한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수익금은 최종 분배 과정의 합법성과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먼저 미국 통제를 받고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은행에 예치될 것이다"며 "해당 자금은 미국 정부 재량에 따라 미국과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분배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베네수엘라 원유 산업을 재개하기 위해 미국 석유 기업들이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오는 9일 백악관에서 관련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레빗 대변인은 "현재 민간 부문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석유기업 최고경영진과 회동 중이며, 그들은 이번주 후반 백악관도 방문한다. 그들은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며 이러한 기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고 말했다.
미국이 이날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러시아 국적 유조선을 나포해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 선박은 제재 대상 원유를 수송한 베네수엘라 그림자 선단 소속이다. 현 대통령 하의 미국 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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