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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성장률 2.0% 전망…소비 1.7%·건설투자 2.4%↑[2026 성장전략]

등록 2026.01.0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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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재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 보고회'

건설투자 -9.5%→2.4% 전환…민간소비 1.3%→1.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시작된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명동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케이팝데몬헌터즈 협업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외국인의 방한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쇼핑관광축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내년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 (공동취재) 2025.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시작된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명동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케이팝데몬헌터즈 협업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외국인의 방한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쇼핑관광축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내년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 (공동취재) 2025.12.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올해 한국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성장세를 확대해 2.0% 성장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민간소비 회복과 건설투자 증가 전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개선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성장률은 2.0%로 지난해(1.0%)보다 2배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민간소비가 전년 1.3%에서 올해 1.7%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개선, 소비 심리 회복 등이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9.5%의 큰 폭 감소 이후 올해 2.4%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했다면, 올해는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진이 완화하는 배경으로는 수주·착공 등 선행지표 개선, 반도체 공장 건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등을 꼽았다.

설비투자는 지난해와 같은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삼성·SK·LG·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설비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터넷기술(IT)이외 부문인 석유화학·철강 등에서 부진이 지속되면 향후 증가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봤다. 

연구개발(R&D)·소프트웨어·콘텐츠 등 무형자산을 만드는 데 쓰는 투자를 뜻하는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지난해 3.0%에서 올해 3.3%로 증가할 전망이다. AI 등 첨단산업 기술 경쟁으로 관련 R&D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수출은 반도체 호조가 지속되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8%에서 4.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회복과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가 수출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1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350억 달러 흑자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수출 회복과 교역조건 개선, 유가 하락이 흑자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용은 증가세가 둔화되지만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약 19만명 증가했으나, 올해는 증가 폭이 다소 줄어 약 16만명 늘어날 것으로 봤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부진이 다소 완화되지만 전년에 큰 폭으로 증가했던 서비스업은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더불어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구조적으로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1%를 유지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반면,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 변동성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지난 5일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주요 해외 기관들이 전망하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이 당초 20~30% 수준에서 최근에는 40~70%까지 상향됐다"며 "수출 부문을 올해 성장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장전략에 담긴 과제들을 이행해 2%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부연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이 지난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경제성장전략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6.01.0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이 지난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경제성장전략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6.01.0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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