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저스 쿠팡 대표 출석 요구…'셀프 면죄부' 의혹 조사
피고발인 신분 출석 요구
자체 조사·포렌식 절차 확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5.12.31.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1/NISI20251231_0021110894_web.jpg?rnd=2025123114135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5.12.31. [email protected]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최근 로저스 대표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구체적인 출석 일정은 경찰과 로저스 대표 측 간 조율 중이다.
이번 출석 통보는 '셀프 면죄부' 논란이 불거진 자체 조사와 포렌식 등 사건에서 비롯됐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말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근거로 전직 직원을 특정했고, 해당 인물이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 이전에 경찰과의 공조나 조사 사실 공유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이후 쿠팡은 해당 전직 직원의 진술서와 노트북 등을 지난달 21일 경찰에 임의제출했는데, 제출 이전에 이미 해당 자료에 대해 자체적으로 포렌식을 진행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조사 과정에서 정부와 협력했다고 설명했으나, 경찰은 쿠팡 측이 자료를 제출할 당시 자체 포렌식을 진행한 사실을 설명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자체 조사와 포렌식 진행 경위, 경찰 인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 수사 T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사를 의뢰한 쿠팡의 접속 로그 기록 삭제 방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연석 청문회에 출석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쿠팡 측 과실로 홈페이지 5개월 분량의 접속 로그 데이터가 삭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일 최종상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86명 규모의 쿠팡 수사 TF를 출범시켰다. 해당 TF는 이번 자체 조사·포렌식 논란 사건을 비롯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접속 로그 기록 삭제 방치 의혹, 산업재해 은폐 의혹,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고가 식사를 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 등 쿠팡과 관련해 서울청과 일선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 전반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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