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신진 음악가들의 만남'…카르멘 첼로 콰르텟 공연
금 감독과 제자 최아현 오랜 인연 의미 더해
![[성남=뉴시스] 성남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에서 '카르멘 첼로 콰르텟' 공연이 열렸다(사진=성남시 제공)2026.01.12.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2/NISI20260112_0002038702_web.jpg?rnd=20260112143250)
[성남=뉴시스] 성남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에서 '카르멘 첼로 콰르텟' 공연이 열렸다(사진=성남시 제공)[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에서 지난 10일 열린 '카르멘 첼로 콰르텟' 공연은 공간의 정체성과 음악의 힘을 동시에 증명한 무대였다.
산업시설의 흔적을 간직한 공연장은 이날, 네 대의 첼로가 만들어낸 깊고 농밀한 선율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첼로라는 단일 악기로 구현한 음악은 이 공연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저음에서 솟아오르는 리듬과 각 파트의 선명한 역할 분담은 초반부터 관객을 무대 안으로 끌어들였다.
이번 무대는 금난새 예술감독이 기획한 신진 음악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금 감독과 첼리스트 최아현의 오랜 인연이 무대 위에서 다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아현은 금 감독이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눈여겨본 연주자로, 학생 시절부터 음악적 성장을 지켜봐 온 인물이다.
무대에 오른 '카르멘 첼로 콰르텟'은 모두 탄탄한 경력을 갖춘 젊은 첼리스트들로 구성됐다. 리더인 최아현은 안정적인 연주로 앙상블의 중심을 잡았고, 김명진은 묵직한 저음과 선명한 프레이징으로 음향의 깊이를 더했다. 조이한은 섬세한 음색과 유연한 호흡으로 전체 결을 정돈했으며, 원민은 또렷한 리듬감과 에너지로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성남=뉴시스]성남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에서 지난 10일 '카르멘 첼로 콰르텟' 공연이 열렸다. 사진은 금난새 예술감독과 연주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성남시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12/NISI20260112_0002038710_web.jpg?rnd=20260112143644)
[성남=뉴시스]성남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에서 지난 10일 '카르멘 첼로 콰르텟' 공연이 열렸다. 사진은 금난새 예술감독과 연주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성남시 제공)
공연 전반에는 금난새 감독의 해설이 더해졌다. 곡의 배경과 감상 포인트를 간결하게 짚어주는 설명은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금 감독은 “학생 시절부터 지켜봐 온 연주자가 동료 연주자들과 같이 하나의 앙상블로 성장해 무대에 서는 과정 자체가 음악"이라는 설명은 이번 공연의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150석 규모의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은 잔향이 과하지 않은 음향 특성으로 실내악의 디테일을 전달했다. 공연을 마친 뒤 이어진 박수갈채는 음악에 대한 호응을 넘어, 새로운 문화 공간과 신진 음악가를 함께 키워가겠다는 기획에 대한 공감의 표현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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