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식 나만 없나요"…오천피 앞두고 '포모 현상' 여전
주가 랠리에 개인 투자자 추격 매수세 유입
기술 지표 상 과매수 구간 진입…고점 부담↑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4904.66)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마감했다. 2026.01.20.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0/NISI20260120_0021133139_web.jpg?rnd=20260120155231)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4904.66)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마감했다. 2026.01.20. [email protected]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2조8363억원), 현대차(1조5896억원), SK하이닉스(9019억원) 등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지난달 이들 종목에 대해 모두 순매도 흐름을 나타낸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실제 지난달 개인은 SK하이닉스 주식을 3조3758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각각 2조9660억원, 6413억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주가가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포모 심리에 쫓긴 추격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증시 상승이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에 집중되면서 반도체·자동차 주식 비중이 낮거나 아예 없는 투자자들의 포모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기술적 지표 상 주가는 이미 과열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다. 현대차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 7일 이후 계속해서 '과매수' 구간에 머물고 있다. RSI는 일정 기간(14일) 매수·매도의 강도를 통해 시장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인데, 70 이상이면 기술적 과열 국면인 '과매수', 30 이하면 '과매도'로 판단한다.
현대차의 RSI는 지난 19일 기준 86.98을 기록해 2020년 8월 11일(92.24) 이후 5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만 해도 현대차 RSI는 50 중반 수준을 유지해왔다.
삼성전자의 RSI 역시 지난 19일 기준 83.07까지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의 RSI는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70선을 유지한 뒤 전날 68.41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주가가 고점에 근접하고 있단 의미로 읽혀진다.
그럼에도 증권가 분석은 여전히 매수 일변도로 투자자들의 포모 심리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제시한 의견은 소수 있지만 상승 추세가 꺾일 것이란 분석은 찾아볼 수 없다.
실제 삼성증권은 최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65만원으로 대폭 높여 잡은 가운데 다올투자증권도 전날 적정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상향 조정한 64만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 근거는 보스턴 다이내믹스(BD) 상업화를 통한 제조원가 경쟁력 상승 및 현재 보유하고 있는 BD의 미래 지분가치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로봇·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눈높이를 적극 반영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최고치는 무려 112만원에 달하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이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77조원에서 112조원으로 상향했기 때문으로, 메모리 가격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며 일반 D램 및 낸드의 추정치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20만전자'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구축한 삼성전자는 추론 AI(인공지능) 확산과 중장기 피지컬 AI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과 자율주행(FSD)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5 칩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TSMC를 제치고 AI6 칩을 테슬라에 독점 공급할 예정으로 파운드리 사업의 실적 가시성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