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어린 일본에 망신당한 이민성호…수동적 운영 '독' 됐다
U-23 아시안컵 4강서 0-1 패배…결승행 좌절
29년 전 '도쿄대첩 영웅' 이민성, 사령탑으로는 침묵
![[서울=뉴시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배현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20/NISI20260120_0002044989_web.jpg?rnd=20260120212146)
[서울=뉴시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배현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치른 일본과의 2026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1로 졌다.
전반 36분 고이즈미 가이토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동점골에 실패했다.
일본보다 이틀을 덜 쉰 한국은 이날 다소 수동적인 전술을 꺼냈다. 4-5-1 또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라인을 내리고 두 줄 수비를 구축했다.
점유율이 높은 일본이 패스의 길목을 찾지 못하도록 후방을 굳게 닫은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전반에 실점하면서 이민성호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이 공을 소유한 상황에선 상대 공격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코너킥에서 상대 선수를 놓치며 선제골을 내줬다.
실제로 한국은 전반에 단 한 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이민성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20/NISI20260120_0002044991_web.jpg?rnd=20260120212650)
[서울=뉴시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이민성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민성 감독은 후반에 라인을 올리며 뒤늦게 일본을 압박했지만, 한 차례 골대 불운 속에 상대 골문을 끝내 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후반에 7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으로 향한 건 한 차례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에도 한일전 패배로 이민성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출항한 이민성호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출발부터 삐걱댔다. 사우디에서 치른 친선전에서 사우디에 2전 전패를 당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에도 지는 등 경기력이 지지부진했다.
해외파 차출 불발로 인한 공백이 컸지만, 두 살 어린 일본을 상대로도 전반을 압도당했다.
![[서울=뉴시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김태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20/NISI20260120_0002044997_web.jpg?rnd=20260120222008)
[서울=뉴시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김태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한국과 경기에 출전한 일본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19.4세였다. 한국(21.1세)보다 2살 어리다.
그런데도 경기 운영과 마무리 등 모든 면에서 일본이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는 걷어내기에 급급했고, 공격은 상대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던 후반 막판에도 상대 문전에 롱볼을 올리기 바빴다.
이민성 감독은 현역 시절이던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일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려 2-1 승리를 견인, 당시 도쿄대첩의 영웅이 됐다.
하지만 사령탑으로 29년 만에 다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는 침묵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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