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춤으로 여는 설 명절…국립무용단 '2026 축제(祝·祭)’
평균 객석점유율 99%, 무용단 대표 명절 레퍼토리
춤으로 풀어낸 세시풍속…강강술래·살풀이춤·승무

'2026 축제(祝·祭)' 포스터. (이미지=국립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설 연휴를 맞아 국립무용단 대표 명절 기획공연 '2026 축제(祝·祭)'를 오는 2월 13~18일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2024년 첫선을 보인 '축제' 시리즈는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기기에 부담 없는 작품'이라는 호평 속에 평균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연휴 기간 온 가족 문화 나들이 공연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2026 축제'는 '신을 위한 축제'(2024), '왕을 위한 축제'(2025)를 잇는 완결판으로 올해는 백성들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백성을 위한 축제'로 펼쳐진다. 정월대보름부터 동지에 이르기까지, 한 해의 절기와 세시풍속에 담긴 선조의 지혜와 삶의 방식을 한국춤으로 재구성했다.
강강술래·살풀이춤·승무·고무악 등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명작 레퍼토리와 새로운 창작 작품들이 어우러져 우리춤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공연은 새해의 첫 달을 밝히는 '정월대보름'으로 문을 연다. 달빛 아래 둥근 원을 그리며 소망을 빌던 '정월대보름'의 풍속을 '강강술래'(안무 송범)에 담아낸다.
이어지는 '한식'에서는 조상을 기리며 번뇌를 떨쳐내는 날의 의미를 살려 '살풀이춤'(재구성 박영애)을 선보인다. 수건 끝에 실린 깊은 호흡과 절제된 감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고요한 장단 속 상념을 덜어내고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이다.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사월초파일'에는 장삼 놀음과 북가락이 어우러진 '승무'(재구성 채향순)로 정중동의 미학을 보여준다. 고요한 호흡 속 깨달음의 순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군자지무'(안무 정길만)는 '단오'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으로, 선이 뚜렷한 남성 군무를 통해 군자의 강건한 기운을 표현한다.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유두'에는 흐르는 물에 액운을 씻어내는 세시풍속을 담아 '검무'(안무 장현수)를 선보인다. 절도 있는 움직임과 긴장감 넘치는 군무로 액을 털어내고 기운을 다진다. 한여름 백 가지 곡식이 익는 '백중'에는 풍요를 나누는 공동체의 흥을 '장고춤'(안무 장현수)으로 펼쳐낸다. 장고의 경쾌한 리듬과 신명나는 춤사위가 관객에게 활력을 전한다.
가장 풍성한 수확의 시기인 '추석'에는 전통 북의 울림을 동시대적으로 확장한 '보듬고'(안무 박재순)를 선보인다. 마지막 절기 '동지'에는 '고무악鼓舞樂'(안무 박재순)을 통해 긴 밤을 지나 새로운 빛을 맞는 의미를 담았다. 역동적인 북장단과 절도 있는 군무는 어둠을 뚫고 빛을 찾아가는 순간을 표현한다.
국립무용단 측은 "'2026 축제'는 정월대보름부터 동지까지, 한 해의 여정을 춤으로 엮어내며 관객들이 풍요롭고 의미 있는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절 나들이 공연으로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말띠 할인''함께 할인' 등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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