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의원들 "절차적 정당성 없는 독단적 합당 추진 반대"
"공식 절차 안 거친 일방적 합당 제안, 정당성 얻기 어려워"
"합당만이 승리 공식 아니다…지선에 도움 될지도 의견 갈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등 당내 현안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2026.01.2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3/NISI20260123_0002047208_web.jpg?rnd=20260123123841)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등 당내 현안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2026.01.23. [email protected]
민주당 소속 이재강 의원을 비롯한 초선 의원 28명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정청래 당대표가 보여준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과정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당의 정체성과 운명을 결정하는 합당은 당헌·당규에 따른 공식 논의와 충분한 숙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최고위는 물론 당내 어떤 공식 절차도 거치지 않은 일방적 합당 제안은 결코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선거 승리라는 명분으로 당내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지 말라"며 "당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합당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절차를 무시한 추진 방식은 그 진정성을 퇴색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합당이 지방선거 승리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에도 당내외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합당만이 유일한 승리 공식은 아니다"라며 "지지 기반 중첩에 따른 시너지 부재와 중도층 이탈 등 우려되는 지점이 적지 않다"고 했다.
이들은 "선거 연대나 정책 공조 등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승리할 수 있는 유연한 방식들이 있음에도 굳이 무리하게 합당을 추진해 혼란을 자초하는 배경에 대해 당원들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당 간 합당은 정당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며 "합당 제안의 과정에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처럼 언급되는 것은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께 부담을 드릴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초선 의원들은 "정 대표는 일방적 추진 과정에서 상처받은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진정한 당원주권 정당을 지향한다면 현재 제기되는 우려들에 대해 당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입장문에는 이 의원 외에 민주당 초선 김남희, 김문수, 김용만, 김우영, 김준혁, 김태선, 문금주, 박정현, 박희승, 백승아, 송재봉, 안태준, 윤종군, 이건태, 이광희, 이정헌, 이주희, 이훈기, 염태영, 장종태, 전진숙, 정을호, 정준호, 조계원, 채현일, 황명선, 황정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