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개혁신당, 이혜훈 지명 철회에 "대통령 사과하고 인사 시스템 전면 개편해야"

등록 2026.01.25 15:30:37수정 2026.01.25 15:4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李, 무리였던 선택 끝까지 밀어붙여…직접 사과해야"

"이혜훈, 국힘이 정치적으로 키운 인사…책임 못 피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공동취재) 2026.0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공동취재) 2026.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개혁신당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자 "처음부터 무리였던 선택을 끝까지 밀어붙인 책임은 분명히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기일전하고 허술한 인사검증 체계를 보완하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이 후보자의 부정청약 의혹의 핵심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국토교통부 증인으로부터 '부정청약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끌어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의석수로는 작은 정당이지만 검증의 날카로움은 숫자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더 정확하게, 더 치열하게 야당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했다.

정이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명 이후 드러난 자질 부족과 갑질 의혹은 단순한 논란이 아니었다. 공직자로서의 기본 요건을 묻는 문제였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문제를 축소하며 버텼고, 그 결과는 국정 공백과 국민적 피로였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 사태는 지명 철회로 봉합될 일이 아니다. 누가 이런 인사를 추천했는지, 왜 인사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는지, 책임의 경로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은 이번 인사 실패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인사 시스템 전면 개편을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반복적으로 공천하고 정치적으로 키워온 인사"라며 "그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외면해 온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내내 어정쩡한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지명 철회가 되자 마치 남의 일처럼 거리를 두는 태도는 무책임의 전형이다. 키운 책임, 방조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후보자는 지난달 28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약 한 달 만에 낙마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그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