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이나영 "남편 원빈도 응원해줬어요"
ENA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제작발표회
이나영, 첫 변호사 "날 것 느낌 좋았다"
정은채 "신념 향한 세 친구의 고군분투"
이청아 "폼나는 언니들 볼 수 있을 것"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배우 이나영이 3년 만에 안방 극장으로 돌아왔다. 정은채·이청아와 함께 단단한 워맨스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2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아너:그녀들의 법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건호 감독과 주연을 맡은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가 참석했다.
'아너: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섬세한 감각을 보여준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 ‘트레인’으로 치밀한 서사와 장르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박가연 작가가 집필했다.
'아너:그녀들의 법정'은 이나영이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2023)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나영은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변호 로펌 L&J의 셀럽 변호사 '윤라영'을 연기했다.
이나영은 이 작품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는데 추리소설을 읽듯이 한 번에 읽혔다"며 "작품의 말 맛이나 날 것의 느낌, 깊이가 느껴지는 장면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건호 감독님의 전작도 재미있게 봤는데 결이 잘 맞았다"며 "평소에도 예쁘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두 배우와의 호흡이 의외성이 있었다.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했다.
이나영은 이 작품으로 첫 변호사 역할에 도전한다. 그는 "전문직을 많이 맡아 보지 않았는데 법정 장면 보단 진실과 사건의 추적이 많았다"며 "형사 변호사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나영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겉으로 보기엔 화려한 셀럽 변호사지만, 안에는 깊은 상처가 있다"며 "제 상처와 마주하고 버티면서 해야 하는 일에 과감하게 몸을 던지게 된다"고 했다.
극 중 윤라영이 로펌의 대외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어 발성 연습도 했다고 말했다. 이나영는 "뉴스 스튜디오나 기자회견 장면이 많았다"며 "목소리만 내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함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해서 발성 공부를 많이 했다"고 했다.
이나영은 남편 원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빈의 반응에 대해 "같이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며 "같은 배우니까 어려움과 어떻게 토해내야 하는지를 이해해서 '힘내라, 어렵겠다'며 응원을 해줬다"고 했다.

정은채는 극 중 캐릭터에 대해 "로펌의 대표로 성격은 냉철한 판단력과 불같은 추진력을 지내지만, 피해자와 소외되는 약자들에겐 따뜻한 심장을 가진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장르적 스릴과 더불어 사회적 메시지가 크게 와닿았다"며 "상황과 배경이 다른 세 친구가 강한 신념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정은채는 로펌 대표 역할을 맡으면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는 "직업군을 떠나 무리 속 리더로서 좋은 리더란 어떤 존재인가 깊이 고민했다"며 "현장에서 감독님의 고독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며 느낀 무게감이 캐릭터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했다.
이청아는 각종 무술을 섭렵한 유단자이자 불같은 성정과 저항정신을 지닌 행동파 변호사 '황현진'을 연기한다.
이청아는 배역에 대해 "뜨거운 가슴과 따듯한 성정을 지녔다. 욱과 화를 담당한다"며 "세 사람의 관계를 지키려는 마음이 큰 솔직한 성격의 캐릭터”라고 했다.
이청아는 "대본에서 인물들과 사건이 누구 하나 절대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없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현장에서 느낀 건 ‘아, 폼나는 언니들을 보겠구나’ 싶었다. 제가 시청자여도 보고 싶은 작품”이라고 했다. 이어 "흡입력 있는 이야기와 제작진의 고민과 열정이 담겨 있다. 보실 만한 드라마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청아는 "다들 침묵을 견디는 사람들이어서 감독님이 한동안 고생했다"며 "먹을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고 했다. 정은채는 "지금은 눈빛만 봐도 공기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며 "나영 언니는 오랜만에 현장에서 보면 다시 낯을 가려서 눈을 못 마주치더라. 그 엉뚱한 매력이 좋았다"고 했다.
박건호 감독은 세 배우가 보여주는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작품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건호 감독은 "일종의 사건은 거울이고 거울에 비춰져 있는 세 인물의 결정과 반응, 피해자를 어떻게 변호하는지를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무거운 소재일 수 있지만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세 인물이 가진 이유와 명분을 따라가면 훨씬 수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다음 달 2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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