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천안시티, 대구 원정서 '기적의 역전승'
![[대구=뉴시스] 최영민 기자 = 천안시티FC 선수들이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이준호의 동점골 직후 기뻐하고 있다. 2-26.04.18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8/NISI20260418_0002114406_web.jpg?rnd=20260418185508)
[대구=뉴시스] 최영민 기자 = 천안시티FC 선수들이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이준호의 동점골 직후 기뻐하고 있다. 2-26.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은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8라운드 대구FC(대구)와 경기에서 전반 상대에 먼저 실점했지만 경기종료 직전 나온 이준호, 사르자니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에서 청주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 중인 천안은 강력한 공격력이 강점인 대구 원정에서 조심스럽게 승점 사냥에 도전했다.
천안 박진섭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권용승, 최규백, 김성주로 3백을 구성하고, 이동협, 진의준, 라마스, 박창우를 미드필드에, 어은결, 우정연, 이상준을 공격에 투입하는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박대한이 지켰다.
경기 초반은 홈팀 대구가 주도했다. 대구는 세징야와 세라핌을 필두로 한 공격진을 앞세워 천안의 왼쪽 측면을 주로 공략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그 때마다 천안 박대한 골키퍼가 효과적인 선방을 통해 실점을 막아냈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세라핌이 시도한 대구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수 박기현이 발로 살짝 방향만 바꿔 놓는 슛으로 천안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대구의 주도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천안 수비들과 박대한 골키퍼의 효과적인 수비로 추가 실점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초반, 한 점 앞서고 있던 대구에 변수가 찾아왔다. 대구의 수비수 이림이 천안 공격수 안창민과 경합 도중 아킬레스 부위를 축구화 스터드로 밟는 상황이 발생했고,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을 통해 이림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후반 남은 시간 동안 수적인 우세를 갖고 경기를 펼치게 된 천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사르자니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대구의 조직력은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다. 대구 김병수 감독은 효과적인 선수교체 등을 통해 천안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있었다.
천안 박진섭 감독은 지난 청주전과 마찬가지로 이준호와 안창민 장신 투톱을 세우면서 경기 막판 단순한 형태의 공격을 시도하고자 했다. 대구 선수들은 천안의 좌우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연신 막아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경기종료 직전, 천안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천안 공격수 이준호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이 그대로 대구의 골문을 가른 것.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나온 기적 같은 골이 아닐 수 없었다.
이후 천안에게 기적은 또 일어났다. 이번엔 지난 경기에서 천안 데뷔골을 넣은 사르자니였다. 사르자니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다 강력한 슛을 시도했고 이는 반대편 골문을 시원하게 갈랐다. 추가시간에만 두 골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결국 천안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두 골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그리고 무패행진도 5경기(2승 3무)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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