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도시 입찰비리 혐의' 청주시청·업체 2곳 압수수색(종합)
경찰 "꿀잼도시 사업 전반으로 수사 확대"

충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청주시 제2임시청사 내 관광과와 이벤트 업체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 자리에서 꿀잼도시 입찰 서류와 PC 전산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입찰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됐다.
압수수색을 받은 이벤트업체 2곳은 각각 청주시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관광과 소속 A(6급) 팀장과 해당 업체는 지난해 1~2월 무심천 벚꽃 푸드트럭축제 용역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제안서 내용과 심사위원 명단, 타 업체 입찰 금액 등을 사전에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팀장은 입찰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B업체 대표와 C업체 이사는 입찰방해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통신영장을 통해 이메일과 휴대전화 메시지 내용을 확보하고, 일부 심사위원의 금품 수수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2년간 청주시 관광과의 꿀잼도시 조성사업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오늘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팀장은 행정안전부의 중징계 처분 요구에 따라 지난달 26일 충북도 인사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A팀장 등은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박승찬 시의원의 시정질문 의혹 제기와 시민단체 고발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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