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탓 삼표레미콘 이전 10년 늦어…반성 없어"
"성수전략정비구역, 10년 동안 아무런 진전 없어"
"성공버스,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큰 성과 아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2.10.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21160541_web.jpg?rnd=2026021010260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실책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삼표레미콘 공장은 박원순, 정원오 두 분 시장, 구청장님 시절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가 1기 시장 시절 2008, 2009년도에 사전 협상 제도와 공공 기여 제도를 창안을 해서 현대 사옥 본사를 성수동으로 옮길 계획을 세우면서 110층 초고층 빌딩을 제안했다"며 "그런데 박 시장이 들어오면서 35층룰을 적용하겠다고 공포하시게 되고 거기에 정 구청장은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2015년도에 삼표레미콘이 폐수 방류 사고를 일으켜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을 때라도 사전 협상 제도와 공공 기여 제도를 적용했다면 늦었지만 삼표레미콘을 조기에 내보낼 수 있었다"며 "정확히 말하면 10년 정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 대한 반성은 없고 본인이 주민들한테 서명문을 받았다 이런 것으로 본인도 노력을 했다고 한다"며 "지켜보는 시민 여러분들이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도 마찬가지다. 제가 2011년 1월에 퇴임 전에 50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후임 시장님이 들어오셔서 거기도 35층룰을 적용했는데 정원오 구청장이 2014년 7월 구청장이 되면서 그 이후에도 10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게 진전이 됐다면 지금쯤 이미 1만 가구 정도의 아파트가 굉장히 인기리에 분양이 됐을 것이고 부동산 시장 안정에 상당한 기여를 했을 것"이라며 "이는 성수동의 발전을 늦춰지는 정도가 아니라 서울시에 만 가구가 공급될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본인의 반성이 없다면 시민들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성동구 성공버스에 대해서도 혹평을 내놨다. 그는 "이른바 성동구의 공공기관을 돌기 시작한 무료 버스 운행을 갖고 서울시의 버스 개념을 얘기하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라며 "그것도 다른 지역하고 비교하면 그렇게 큰 성과라고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서 극히 일부에서 무료 버스를 운행한 실적을 갖고 서울시의 버스 개혁을 논하는 것은 지나친 견강부회"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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