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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은 100일"…475g 아기, 생명의 기적 이어가다

등록 2026.02.10 15:33:10수정 2026.02.10 15: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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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시보다 체중 3.5배 증가한 1670g 기록

의료진 24시간 밀착 대응과 가족 믿음 결실

[수원=뉴시스] 아주대병원에서 재태기간 22주, 출생 체중 475g으로 태어난 초극소 저체중아가 생후 100일을 맞아 부모와 의료진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기는 지난해 10월 30일 출생 후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현재 1670g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2026.02.10.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아주대병원에서 재태기간 22주, 출생 체중 475g으로 태어난 초극소 저체중아가 생후 100일을 맞아 부모와 의료진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기는 지난해 10월 30일 출생 후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현재 1670g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2026.02.10.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주대병원은 재태기간 22주, 출생 체중 475g의 초극소 저체중아가 생후 100일을 맞아 1670g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30일 태어난 이 아기는 출생 직후 자발 호흡이 불가능했다. 의료진은 즉시 기관삽관과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으며 엄마 뱃속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온도와 습도, 빛, 소음을 철저히 관리하며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재태기간 22주에 500g 미만으로 태어난 신생아는 생존율이 극히 낮고 합병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100일간 심정지 위험과 동맥관개존증 수술, 패혈증, 인공호흡기 이탈 실패, 미숙아 망막병증 치료 등 수많은 고비를 넘겼다.

의료진은 24시간 아기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하며 즉각 대응했고 수차례 시도와 조정을 거쳤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기는 스스로 호흡하고 성장하는 법을 익혀갔다. 현재 체중은 출생 시 475g에서 현재 1670g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주치의인 소아청소년과 박문성 교수는 "한 순간의 치료가 아닌 의료진 모두가 한 팀이 돼 매일의 선택과 관찰을 쌓아온 결과"라며 "포기하지 않은 하루하루의 노력이 지금의 100일을 만들었고 무엇보다 가족의 믿음과 기다림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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