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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김상겸 "나이 중요치 않아…금메달 목표로 최선 다할 것"[일문일답]

등록 2026.02.10 12:57:03수정 2026.02.10 13: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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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남자 평행대회전 준우승 후 10일 귀국

소치·평창·베이징 이어 4번째 올림픽서 결실

이번 대회 한국 첫 메달이자 통산 400호 메달

"정말 많은 축하 받아…곧바로 월드컵 준비"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은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2.10.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은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스노보드 베테랑 김상겸(37·하이원)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금메달까지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상겸을 비롯한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8일 김상겸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에 0.19초 차로 밀려 금메달을 놓쳤지만, 김상겸은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은 자신의 4번째 올림픽에서 마침내 포디움에 섰다.

취재진과 만난 김상겸은 "큰 무대에서 메달을 따고 들어오는 게 처음이다. 가족들을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상겸은 "몸이 가능하다면 (동계올림픽에) 최대 두 번 더 나가고 싶지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아직 받아보지 못한 금메달이다.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상겸이 수확한 은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번째 메달이자, 한국의 동·하계 통산 400번째 메달로 역사에 남게 됐다.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아 잠을 한숨도 못 잤다"는 김상겸은 "바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그런지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다"며 "비자 문제가 있어서 일찍 들어왔는데, 바로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2.10.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다음은 김상겸과의 일문일답.

-귀국해서 처음 가족들과 만났는데.
"큰 무대에서 메달을 따고 들어오는 게 처음이다. 가족들을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

-이런 환대를 예상했는지.
"이 정도까지는 솔직히 몰랐다. 카메라가 너무 많아서 조금 당황스럽고 땀도 엄청 많이 난다. 어렵겠지만 당분간은 즐겨보겠다."

-장인어른께서 특히 애정이 큰 듯한데.
"원래 아버지께서 우실 줄 알았는데, 장인어른께서 울먹거리셔서 조금 울컥했다. 최대한 얼굴을 피해서 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메달 따고 가족들과 통화했는지.
"몇 마디 하지 못했다. 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차후에 부모님 댁에 찾아뵙고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경기를 마치자마자 귀국했는데.
"경기 이후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아 잠을 한숨도 못 잤다. 바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그런지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다. 감사드릴 분이 너무 많아서 차후에 인사드릴 예정이다. 비자 문제가 있어서 일찍 들어왔는데, 바로 움직여야 할 것 같다."

-다음 대회가 곧바로 있는데.
"25일 정도에 출국할 예정이다. 2월28일과 3월1일 폴란드에서 열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 뛸 예정이라, 비자를 발급받으려고 한다. 3월 말까지 5개 월드컵 대회가 있어서 전부 소화하려고 한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10.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유승은(18·성복고) 여자 빅에어 동메달 소식 들었는지.
"비행기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줄 몰랐는데 다른 친구들이 알려줬다. 18살인데 대단한 것 같다. 너무 대견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국 스노보드 첫 원정 올림픽 메달, 맏형으로서 뭉클했을 텐데.
"아무래도 타 지역에서 하는 올림픽이라서 평창 올림픽 때보다는 부담감이 솔직히 덜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평창에서는 아무래도 지역 주민들 앞에서 경기하다 보니 부담을 가져 경기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이번에는 부담 없이 경기를 펼쳤고 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드린다."

-2030 프랑스 알프스·2034 미국 유타 동계올림픽 출전도 각오했는데.
"몸이 가능하다면 (동계올림픽에) 최대 두 번 더 나가고 싶지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목표가 있다면.
"당연히 아직 받아보지 못한 금메달이다.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30대 중반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는데, 나이 영향은 크지 않은지.
"8강에서 붙었던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 선수 같은 경우 1980년생이고, 6~7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걸로 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아내에게 은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2026.02.10.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아내에게 은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평행대회전 종목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솔직히 관중들께서도 보기 편하시고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종목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폐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가 캠페인을 하고 있어서 80% 이상 없어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억대 포상금, 어떻게 사용할 건지.
"(이) 상호 선수가 메달을 따서 포상금 소식은 알고 있었다. 금액이 조정됐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았더라. 일단은 그렇게 큰돈을 만져보기가 쉽지 않아서 통장에 들어와 봐야 알 것 같다."

-아내에게 선물 계획은.
"은메달을 주는 걸로 하겠다."

-아내와 나눈 영상 통화가 화제가 됐다.
"베이징 올림픽 때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그때는 여자 친구였는데, 같이 펑펑 울었다. 그 이후로 울고 싶지 않아 꾹 참고 있었는데, 메달을 따고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나왔다. 지금도 울컥한다. 너무 감격스럽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울었다."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오랜 시간 걸리게 해서 미안하고, 이제서야 메달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아내에게 은메달을 건네주고 있다. 2026.02.10.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아내에게 은메달을 건네주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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