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널뛰기' 장세 끝 6240대 마감…코스닥은 연중 최고[마감시황]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나타나있다. 2026.02.2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7/NISI20260227_0021189856_web.jpg?rnd=2026022715474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나타나있다. 2026.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변동성 장세 끝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2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달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6307.27)보다 63.14포인트(1.00%) 내린 6244.13에 마감했다.
지수는 1.74% 하락 출발해 장중 한때 6153.87까지 밀리는 등 낙폭을 키웠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전환해 6347.41으로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매도 물량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장이 펼쳐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핵심 종목인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에도 매도세가 몰리면서 AI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매 양상이 펼쳐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3%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8% 하락해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도 호실적에 따른 차익실현 의지가 강해지며 5.46%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고점 부담이 커지며 3.19%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엔비디아의 급락이 단기 심리적 충격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나스닥이 3년 연속 급등을 이어왔고 상대적으로 언더퍼폼했던 경기민감주와 러셀2000 지수가 상승하는 등 로테이션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조3101억원, 54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7조143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자동차(6.28%), 철강(3.17%), 생명과학(2.24%), 조선(0.76%) 등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유틸리티(-5.26%), 보험(-4.39%), 상사(-4.35%), 증권(-2.71%)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9%, 3.46% 내린 21만6500원과 106만1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5.-1%)는 낙폭이 컸고, 기아(-0.24%)도 소폭 내린채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는 10.67% 오른 67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68%), 두산에너빌리티(2.41%), HD현대중공업(1.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8%)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4.63포인트(0.39%) 상승한 1192.78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한 뒤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1201.89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이 장중 1200선을 넘은 것은 지수체계 개편 이전인 2000년 8월 8일(1213.7)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억원, 44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7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43%), 알테오젠(1.12%), 에코프로비엠(0.91%), 삼천당제약(8.98%), 에이비엘바이오(1.52%), 코오롱티슈진(1.90%), 리가켐바이오(2.35%)가 강세를 보였다. 바면 레인보우로보틱스(-2.27%), 리노공업(-0.56%), 케어젠(-2.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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