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자는 사람은 '예민?'…수면 자세로 성격·건강 상태 알 수 있어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02075424_web.jpg?rnd=2026030414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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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수면 자세로 사람의 성격과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수면 자세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수면 자세가 호흡과 척추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개인의 성격적 특성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옆으로 눕기 ▲엎드려 자기 ▲등을 대고 바르게 눕기의 세 가지 자세로 숙면을 취하며, 이중 옆으로 눕는 자세가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태아 자세(Fetal position)'는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안고 등을 둥글게 말고 자는 자세다. 태아 자세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대개 정서적 불안을 가지고 있고 자기 보호 본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행동건강센터 공동 설립자인 멜리사 레제르는 "태아 자세로 자는 사람들은 몸을 단단히 웅크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안정감이나 위안을 필요로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이 자세를 선호하는 이들은 비교적 예민하거나 불안 성향이 있고 잠자는 동안 안전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엎드려 자기(Sleeping on your stomach)' 자세는 방어적이고 예민한 성향과 연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자세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압도감을 느끼거나 무력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엎드려 자는 자세는 건강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자세로 꼽힌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조셉 지에르 제프스키는 "이 자세가 일부 사람들의 코골이를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목과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일반적인 수면 자세인 '옆으로 눕기(Side sleeping)'는 대체로 편안하고 개방적이며 타협적인 성향과 연결된다. 레제르는 "이들은 사교적이고 배려심이 있는 성격"이라면서도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무의식적 방어 기제를 갖고 있거나 어깨에 엉덩이 부분에 긴장이 많이 쌓인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옆으로 눕는 자세는 팔의 위치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팔을 몸에 붙이지 않고 앞으로 뻗은 '갈망 자세'와 팔을 옆구리에 붙인 채 잠을 자는 '통나무 자세'다. 크리스 이지코프스키 과학자는 "갈망 자세로 잠을 자는 사람은 비교적 개방적이면서도 냉소적이거나 의심이 많을 수 있고, 통나무 자세로 자는 사람은 타인을 다소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 옆으로 누워 자면 기도에 여유 공간이 확보돼 코골이가 완화되고 가벼운 수준의 호흡 문제가 개선된다. 적절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할 경우 올바른 척추 정렬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등을 대고 눕기(Back sleeping)' 자세는 높은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성과 연관이 있다. 레제르는 "이는 자신의 몸을 완전히 드러낸 자세로 주변 환경에 관한 신뢰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면 자세가 성격을 단정 짓는 절대적 요인은 아니"라면서도 "개인의 심리 상태와 건강 습관을 이해하는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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