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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한다더니" 美 국방부 손잡은 샘 올트먼의 위험한 선택

등록 2026.03.05 10:12:06수정 2026.03.05 1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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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미 국방부의 자사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방식에 대해 회사가 관여할 권한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AI의 군사적 이용에 대한 윤리적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술 공급자와 운용자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사내 회의에서 "직원들이 군사 작전 결정에 개입할 수는 없다"며 "특정 공습이나 침공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기술 운용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미군이 이란 및 베네수엘라 관련 작전에서 AI 시스템을 표적 선정 등에 활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AI 윤리 논란이 증폭된 시점에 나왔다. 특히 경쟁사인 앤스로픽이 자사 모델 '클로드'의 살상무기 전용 및 대규모 감시 활용 가능성을 이유로 국방부와의 계약을 거절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미 국방부는 계약을 거부한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규정하는 한편,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픈AI와 전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오픈AI 내부에서도 "윤리적 저지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올트먼은 계약 과정이 다소 성급했음을 인정하며 수습에 나선 상태다.

한편,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는 오픈AI가 정부와 결탁해 '무늬만 안전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아모데이는 직원용 메모를 통해 오픈AI 경영진의 정치 기부금 출연 등이 이번 계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올트먼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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