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진정에 '롤러코스터' 탄 금융시장…코스피 5% 반등, 환율 1460원대 뚝(종합)
코스피 5.35% 상승, 원·달러 환율 26.2원 하락
급등했던 유가 진정되자 금융시장 다시 반등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251.87)보다 280.72포인트(5.35%) 상승한 5532.59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시세가 표시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6.03.10.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21203234_web.jpg?rnd=2026031016083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251.87)보다 280.72포인트(5.35%) 상승한 5532.59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시세가 표시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중동 정세 변화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10일 국내 금융시장이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전날 폭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5% 반등했고,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아 1500원선을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은 26원 가량 떨어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72포인트(5.35%) 오른 5532.59에 마감했다. 장 초반 강한 반등 흐름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5.96% 급락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836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039억원, 84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8.30% 오른 18만7900원, SK하이닉스는 12.20% 오른 93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40억원)과 기관(4288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세를 보인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거의 완료됐다"며 조기 종결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골프 리조트인 트럼프 내셔널 마이애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군사적 목표 달성을 향해 주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어떤 이들은 거의 완료됐다고 말한다"며 "이란 내 거의 모든 군사력을 완전히 소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중 배럴당 110달러선까지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로 떨어졌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이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공동 대응 성명을 내놓은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4.26% 오른 9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배럴달 119.48달러까지 올랐으나, 한때 81.19달러까지 떨어졌다.
![[테헤란=AP/뉴시스]이란 테헤란 상공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발생한 두꺼운 연기 기둥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이란 적신월사 소속 여성 두 명이 서 있다. 2026.03.08.](https://img1.newsis.com/2026/03/08/NISI20260308_0001086066_web.jpg?rnd=20260309161446)
[테헤란=AP/뉴시스]이란 테헤란 상공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발생한 두꺼운 연기 기둥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이란 적신월사 소속 여성 두 명이 서 있다. 2026.03.08.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미국·이란 전쟁의 조기 종식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에 확산되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사그라들었다.
1500원선을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도 이날 1460원대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2원 내린 1469.3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95.5원까지 올랐었다.
전날 3.4%대로 올라섰던 국채 금리도 하락 전환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보다 0.117%포인트 내린 3.303%에 거래됐다.
위축됐던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도 되살아난 분위기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1개 가격은 1억231만2000원으로 0.5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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